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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사장학개론 (21) - 착한 사장이 실패하는 7가지 이유
    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2024. 9. 16. 10:50

    "사장학개론"의 스물한 번째 내용을 전합니다 저의 인사이트(insight)를 추가하며 조금이나마 성공의 앞길로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사장학개론 - 책 내부 이미지

    착한 사장이 실패하는 7가지 이유(092)

     법륜 스님은 '가장 나쁜 아내는 착한 아내'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착한 사람은 착하다는 평가를 계속 들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이 항상 옳다는 믿음이 있어서 나중에는 고집 센 여자가 되어 함께 살기 힘들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다.
     회사에서도 사장이 착하면 모두가 고생이다. 사장의 착함은 선택적이어야 한다. 다음 예시 7가지를 통해 내가 착한 사장인지 확인해 보고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그 문제점의 개선 방안을 살펴보기 바란다.

    첫째,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란 누구에게나 나쁜 사람일 수 있다. 때때로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싸워야 한다. 단호해야 할 때 단호하지 못하고, 냉정해야 할 때 냉정하지 못하고, 싸워야 할 때 물러선다면 가장 가까운 가족, 친구, 직원들이 그 피해를 본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사업할 것이 아니라 산장 주인을 해야 한다.

    둘째, 거절하지 못한다.

     하지만 거절해도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착한 사람은 자신이 거절하면 상대가 모욕을 느끼거나 실망할 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중한 요청은 거절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욕심이 섞인 부탁들은 들어줘도 비웃거나 심지어 뒤로 돌아서서 욕을 한다. 거절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막상 해보면 별것 아니다. 오히려 적절한 거절은 당신의 가치를 높인다.

    셋째, 쉽게 양보한다.

     사업에서 양보는 파산이다. 양보는 명분이 있을 때만 해야 한다. 명분 없는 양보가 이어지면 아무나 함부로 대할 것이고 당당히 양보를 요구하는 사람마저 나타난다.

    넷째, 혼내지 못한다.

     아랫사람을 혼내고 지시하는 데 망설이면 혼자 모든 일을 해야 하며 직원이 사장의 당연한 권리마저 지적하고 나선다. 심지어 나는 일하는데 당신은 왜 가만히 있냐고 말하는 직원도 나타난다.

    다섯째, 지나치게 염려한다.

     걱정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미리 하는 걱정은 걱정대로 이뤄진다. 지나친 염려는 위로도 안심도 되지 않는다. 회사 분위기를 항상 우울하게 만들고 주변 모두가 짜증을 부리거나 신경질적인 사람들로 가득하게 한다.

    여섯째, 항상 웃는다.

     항상 웃으면 아무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없어진다. 사장은 인자함보다 위엄이 필요할 때가 많다. 웃음은 좋으나 역시 과유불급이다. 지나친 웃음은 위엄이 사라지고 명령을 무시하게 된다.

    일곱째, 도움 청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드물다. 손이 엉덩이에 닿는 것은 화장실 정도는 혼자 가라는 뜻이다. 그 외에 모든 일들은 함께하고 같이 해야 한다. 도움을 청하기 힘들어하는 품성은 직원을 두는 어떤 비즈니스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혼자 일하는 1인 기업을 해야 한다.

     

     사장은 결정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는 업무를 일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니 착하기만 한 사람은 사업을 원활히 할 수 없다. 착한 것은 항상 좋은 것이 아니다. 착한 것은 세상이 다 착할 때만 좋은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단 한 번도 다 같이 착해 본 적이 없으니 두려움 없이 착함을 조금 버리기를 바란다. 그래야 내 가족을 포함한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라도 착함을 유지할 여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착한 사장이 아닌 훌륭한 사장이 되기 위해서, 실패하는 사장의 7가지 유형을 변화시키는 일곱 가지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장점을 부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장을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있는 공통점입니다. 먼저 자신의 장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장님으로서 장점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하며 장점을 살리는 연습과 훈련을 꾸준히 하기 바랍니다.

     

     둘째, 거절이 필요할 때에는 과감하게 거절하라. 거절은 상대방에 대한 나의 여러 가지 결정들 중에서 하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은 거절이 자신의 여러 가지 결정에 대한 일부분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거절은 내가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하나의 결정이라고 여기고 이것을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거절은 도리어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양보는 운전 중 원활한 교통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사업에서 위협을 가져올 양보는 거절하라. 양보는 예의를 지키는 한 종류의 미덕으로 여기며 많은 사람들이 양보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보는 적절한 시기에 해야 함을 위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은 이익을 위한 단체이며, 그룹입니다. 사업을 위해서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양보는 지양해야 합니다. 사업 간 양보로 인하여 회사가 불이익이나 손해를 보게 된다면 그것은 양보가 아니라 어리석은 판단과 결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양보는 일반적으로 서로가 윈윈(win-wind)하거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양보에 대한 결정 기준이 조금이나마 명확해질 것입니다.

     

     넷째, 혼내지 않으면 잘못된 것을 그냥 넘어간다고 여기는 것으로 알고, 개선을 위해서 훈계하라. '세 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대한민국의 속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성경의 잠언에서는 훈계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 23:13] RNKSV(새 번역) - 아이 꾸짖는 것을 삼가지 말아라. 매질을 한다고 하여서 죽지는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혼내는 것, 훈계를 할 때에 상처받거나 감정이 상하는 것을 걱정해서 훈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회사는 과거에 비해, 인권 보장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훈계에 대한 사항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과연 잘못된 것에 대한 "무관심"과 개선을 위한 "훈계" 두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을 때, 진정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무관심이 아닌 훈계를 택할 것입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이 삐뚤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물며  회사에서 직원이 삐뚤어지기를 바라겠습니까?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작게 보면 개인의 역량, 태도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지만 크게 보면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는 직원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불은 초기에 진압해야 합니다. 불이 커지도록 두고 걷잡을 수 없을 때에 불을 끄려고 하는 것은 진정 어리석은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훈계를 하되 감정이 아닌 관련된 일에 관해서만 하는 것입니다. 업무의 실수, 프로젝트의 실패를 가져왔을 때에 업무와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이지, 그 사람이 실패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염려는 도움이 되지 않는 쓸데없는 신체적 에너지 낭비임을 기억하고 하지 마라. 우리 모두는 24시간이라는 시간의 제약 속에 살고 있습니다. 부자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사장이든, 직원이든 하루는 똑같이 주어집니다. 하루의 시간이 부족한데 좋은 것을 생각하고 추구해야 하는 시간에 오히려 염려나 걱정은 자신의 시간을 갈아먹는 송충이 같은 것에 배려하는 행동입니다. 염려할 시간에 차라리 잠을 더 자거나, 취미나 여가를 즐기는 시간으로 채우거나 생산적인 것에 투자해야 합니다. 염려라는 신체적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만 해도 사장은 결정한 일들에 대한 에너지를 조금이나마 더 생산적인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 상황에 따라 웃어라. 웃음은 사람에게 훌륭한 보약이고 돈도, 전기도 들지 않는 자연적인 에너지 생성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런 웃음도 때와 장소를 따라 해야 합니다. 사장에게 유머와 재치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역효과가 나는 곳에 사용한다면 사장으로서 권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웃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 때나 웃는 것은 사장의 위엄, 권위를 스스로 낮추고자 하는 행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기독교 성경의 잠언에서는 큰 소리로 이웃에게 축복할 때에 받는 오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잠언 27:14] RNKSV(새 번역) -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이웃에게 축복의 인사를 하면, 그것을 도리어 저주로 여길 것이다.

     

     축복의 인사는 상대방에게 좋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은 도리어 저주가 되는 것처럼 사장의 웃음도 직원에게 즐거움이 아닌 비웃음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니다.

     

    일곱째, 자신이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한다면 빠르게 도움을 청하라. 다음은 중국의 한 예화입니다. 어떤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사수와 부사수) 부사수는 사수의 지시를 받아 무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는 사수에게 말하지 않고서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한 동안 시간이 흐른 후에 결국 그는 사수에게 어려움에 대한 도움을 청합니다. 사수는 그에게 어려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가  그 문제에 대하여 물어보지 않으면 그 문제를 계속 안고 있는 것이라네. 그리고 자네의 생각은 그 어려움에서 멈춰있는 것이고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다네. 결국 그것에 대한 도움을 청하여 해결점을 받을 때에 멈춰있는 어려움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라네. 그리고 그동안의 시간은 자네의 노력에 대한 기간이 아닌, 낭비한 기간이라네. 할 수 없다고 여긴다면 빠르게 판단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라네. 눈치를 보지 말고, 혼날 것을 생각하며 끙끙대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하게나.'

     사장은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존재이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S그룹 회장님께서 모든 직원의 결재를 도맡아 하신다면 결재를 하시며, 야근은 고사하고 일일이 결재하시다가 하루를 넘기실 것입니다. 여기서 사장의 도움이란 부탁이 아닌 지시라는 의미에서 하는 것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사장은 빠른 판단으로 도움 받을 것은 기꺼이 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동시에 집중해야 할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장은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가는 것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패가 아닌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 성공의 궤도로 시선을 돌리고 다시 앞으로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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