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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장학개론 (20) - 사업가들은 어떻게 사기를 당할까?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2024. 9. 12. 11:22
"사장학개론"의 스무 번째 내용을 전합니다 저의 인사이트(insight)를 추가하며 조금이나마 성공의 앞길로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사장학개론 - 책 내부 이미지 사업가들은 어떻게 사기를 당할까?(083)
부자들은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돈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기는 급여 생활자에게 알맞은 사기꾼이 붙고 10억 부자에게는 10억짜리 사기꾼, 100억 부자에게는 100억짜리 사기꾼이 붙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심지어 금액이 커지면 전혀 사기꾼이라고 짐작하지 못할 만큼 화려한 과거와 직업과 직장과 직책을 갖는 차이가 있다.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 유대계 대학 이사장, 미국에서 인정받는 투자자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투자를 해 자수성가한 인물, 각종 자선활동으로 매년 막대한 양의 기부금을 여러 단체에 지원했고 자기 아들이 암에 걸렸을 때 5억 달러를 암 연구에 지원했던 인물과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범은 동일 인물인 버나드 메이도프다. 총 피해 액은 약 650억 달러(85조 5천7백억)에 달한다. 그에게 사기를 당한 인물 중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존 말코비치, 케빈 베이컨, 엘리 비젤, 뉴욕 메츠의 구단주 프레드 월폰 같은 유명 인사가 있다. 많은 투자자가 이 사건으로 비관했고 자살한 사람도 있다. 사실 부자들은 사소한 사기는 잘 당하지 않는다. 무료 나눔, 원금 보장, 급등주 안내, 중고 사기 거래, 한 달에 1억 버는 법, 모델하우스 사기, 스팸 메일, 가슴 커지는 약처럼 비상식적이고 무언가 음흉한 구석이 있는 것은 매우 잘 피해 다닌다. 그러나 부자들도 약한 구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금융과 부동산 관련 시장이다. 그래서 부자들이 당하는 사기는 모두 이 두 곳에서 나타난다.
부자들의 첫 번째 목표는 자산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물가 상승률 이상 잃지 않고 자산을 현 수준으로 보유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둘째 목적은 '증식'이다. 더욱더 어렵다. 결국 자산 보유와 증식에 관련해 가장 좋은 곳이 금융과 부동산이다. 이 두 가지는 정보와 공부로 성과가 나온다.
문제는 정보는 공유가 되지 않고 공부는 너무 전문적이라 아무리 자산이 많은 부자들도 전문가를 고용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사기는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정보가 부족하거나 공부가 돼 있지 않으면, 육식 동물들이 득실거리는 들판에 혼자 남겨진 들소 신세와 같아진다. 저보다 작은 사자는 고사하고 작은 하이에나조차 당해내지 못한다.
가장 무서운 것은 사기꾼 중에 자기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기꾼도 있어서 사기를 당하고도 사기당한 줄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사기꾼들은 주로 전문 직업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따라서 부자들에게 이익을 주면 보상을 얻지만 손해를 입혔을 때 자기는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다. 실제로 사기 치다 실패해도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능한 사람'이라는 욕만 먹을 뿐이다. 또한 이들은 본인에게 현실적 이득이 없어도 부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목표를 충족하는 사람들이다. 부자들과의 관계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즉, 부자가 되었다고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부자가 된 사람은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까지 부동산이나 금융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금융 용어는 사전에 나오는 모든 전문 용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괜한 자만심으로 전문가를 만나서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말고 매사 물어야 한다.
“외람된 질문인지 모르지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라는 말을 달고 살아야 한다. 당신이 모르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당신은 그런 것을 모르고도 부자가 되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모르는 문장,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묻고 확인하는 습관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기를 당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일이다. 모든 사기는 과한 욕심에서 나온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존경받는 사람의 제안이라도 의심해야 한다. 내가 매일 살피고 밥을 주고 간식을 주는 고양이도 새로운 것을 주면 냄새를 맡는다. 누가 무엇을 줘도 언제나 냄새를 맡자.
사기를 당하는 것은 사기를 당할 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기꾼들은 접근합니다. 도둑은 돈이 많은 은행을 털고자 하지만, 사기꾼은 은행에 많은 돈을 맡긴 사람에게서 돈을 가져오게 합니다. '사기'에 대하여 대처하는 자세와 태도, 사기꾼을 판별하기 위한 간단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기꾼을 대처하는 자세와 태도]
첫째, 기본적인 정보를 아는 수준까지만 말하고 행동하라. 사기꾼은 사기를 치려고 하는 상대의 정보량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접근하여 사기를 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새로운 분야, 금융이나 부동산에 대한 투자, 검토, 조사 등에서 모르는 부분에 대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요청합니다. 여기서 사기꾼은 등장하게 되고 이때 정보에 대한 지식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무언가 정보를 흘리거나 원하는 것처럼 하는 보일 때 사기꾼은 그것을 노리고 정보를 활용한 접근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지식에 대한 한계를 가지고 자존심을 감추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사기꾼이 접근하기 쉬운 통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을 도움 받는 상황에서도 객관적으로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설사 그 사람이 공인된 전문가라고 할지라고 사기꾼 여부는 바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최대한 아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너무 잘해주거나 너무 자세한 설명, 기대 이상의 친절과 자비는 늘 조심하라. 사기꾼은 특유의 친절함이 돋보입니다.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는 이것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 같지만 그것이 항상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례이지만 지나친 친절이 이상하다가 느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느 한 사이비 종교에 설득당하여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병이 있었고, 매끼마다 약을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 그는 약을 먹기 위하여 정수기로 갔습니다. 설득을 시킨 한 교육 담당자는 그를 쫓아가서 물을 떠 주었습니다. 여기서 그냥 물을 떠 준 것이 아닌, 찬물과 뜨거운 물을 반반 섞어서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을 드시나 보네요. 미지근한 물을 먹어야 약을 넘기기 수월합니다." 이것은 친절이긴 하나, 과장된 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 모습을 색다른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정상적인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사이비 종교 교육을 중도 포기하고 겨우 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기꾼은 연약한 사람의 편에 서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한 친절과 자비에 경계하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삼자 입장에서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어느 누구도 사기를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기꾼은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새로운 사람과 의사소통한다면 충분히 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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