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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더 빠르게 실패하기 (7) - 빨리 배우기 위해 빨리 실패하기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2025. 2. 5. 17:20
"더 빠르게 실패하기(Fail even Faster)"의 일곱 번째 내용을 전합니다 저의 인사이트(insight)를 추가하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삶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미지 - 더 빠르게 실패하기 책 표지 [ Chapter 2 ]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기
빨리 배우기 위해 빨리 실패하기 (Fail fast to learn fast.)좋은 공연을 하는 유일한 길은 나쁜 공연을 많이 해보는 것뿐이라서요. 공연을 많이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세 요. 그러고도 포기하지 않으면 차차 나아집니다. - 루이스 C.K , 에미상 수상 코미디언-
앞서 살펴본 크리스 락, 하워드 슐츠, 에드 캣멀과 같은 혁신가들의 공통점은 요령을 터득해 앞으로 전진하고 많은 교훈을 얻기까지 기꺼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는 점이다. 성공하는 이들은 어떤 것이든 배우고 이것을 터득하는 최선의 방법이 가능한 빨리 실패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전을 생각해 보라. 수많은 실패와 엉망인 사고, 잘못된 출발점, 물거품이 된 노력들로 가득 차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실패를 없애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수를 피하기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며 질질 끄는 대신에 이들은 즉시 행동한다. 자신들의 노력이 완벽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거나 경쟁력이 전혀 없어도 말이다. 성공은 대개 위태로운 상황과 어설픈 노력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먼저, 그 일을 얼마나 망치게 될지 생각해 보라.다음 문구를 본인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문구로 활용하면 빨리 배우는 빨리 실패하는 것에서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만약 _____에 성공하고 싶다면 나는 먼저 ____를 실패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적용해 보았다.
내가 만약 설득력 있고 감명 있는 글쓰기에 성공하고 싶다면 나는 먼저 수많은 장르의 글쓰기를 실패해야 한다.
어떤 일을 꿈꾸고 있다면 빠르게 실패하기 태도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실패를 피해야 할 것으로 치부할 필요가 없다. 대신 가능한 한 무언가를 빨리 망쳐볼 전략을 세워야 그 결과로부터 배울 수 있다. 어려운가? 그렇다면 필자 중 한 명인 라이언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라이언은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어떤 체스 모임에 대해 알게 됐다. 이 모임은 매월 동네 커피숍에서 체스 토너먼트 경기를 열었는데 체스에 관심이 많았던 라이언은 모임에 가보기로 했다.
12개의 체스 판이 놓여 있었고 30명쯤 되는 선수들이 테이블 이쪽저쪽으로 옮겨 다니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사람들은 게임을 즐기는 것 같아 보였다.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농담을 하거나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많았다. 라이언의 눈에는 모든 것이 흥미로웠다.
라이언은 체스를 두는 방법은 알지만 실제 경험은 없었다. 그러다 보니 당장 테이블에 앉아보고 싶었지만 망신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앞섰다. 더구나 대부분의 사람이 라이언보다 나이가 많았다. 라이언은 먼저 연습을 하고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먼저, 온라인 체스 게임 프로그램을 구했다. 그리고 매일 밤마다 컴퓨터와 게임을 했다. 프로그램은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게 돼 있었는데 1은 초보자, 10은 달인 수준이었다. 처음 몇 게임 동안은 컴퓨터가 번번이 이겼다. 초보자 수준에 맞췄는데도 말이다. 라이언은 그날 체스를 두지 않고 돌아오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정말 망신당할 것 같은 실력이니 말이다. 두 달쯤 연습하자, 레벨 5에서도 한 번쯤은 컴퓨터를 이길 수 있게 되었다.
'그래, 이 정도면 게임에 참가해도 될 수준이겠어!' 라이언은 실력을 뽐내고 싶어 안달이 났다. 물론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토너먼트 중간까지 올라가 멋진 한 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내심 기대했다. 그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았다. 동작은 느린 편이었지만 라이언은 결국 성공했다. 첫 게임에 이긴 것이다. 한층 자신감이 생긴 그는 다른 시합을 위해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 밖 난관에 부딪혔다. 컴퓨터 프로그램과 달리, 상대 선수가 전혀 모르는 수를 두기 시작했다. 상대는 옆 친구와 수다를 떨 정도로 여유로웠다. 하지만 라이언은 한 수 한 수 를 둘 때마다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상대는 체스판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단번에 척척 내려놓기까지 했다. 결국 상대의 수에 말려 금세 패하고 만 라이언은 슬금슬금 자리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래, 처음부터 체스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는 걸!" 라이언은 마음을 다독였다. 그 후, 몇 번 더 체스 게임을 보러 갔지만 다시는 참여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라이언의 이 경험을 빠르게 실패하기에 비춰 한번 생각해 보자. 그는 처음부터 멍청이로 보일까 봐 노심초사했다. 다른 선수 들이 모두 그보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특히 더 했다. 그는 초보자가 아닌 전문가처럼 보이길 바랐던 것이다. 그래서 다른 선수 들과 체스 게임을 하는 대신, 혼자 연습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제한하고 컴퓨터와 게임을 했다. 다른 선수들과 게임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포기한 것이다.
처음부터 그가 '최대한 많이 게임에 참여해 봐야겠다.' 라거나 되는 대로 많이 져봐야지.라고 마음먹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마음이라면 상대가 친구든, 처음 보는 사람이든, 체스 동호회 회원이든 상관없이 게임의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체스를 두면서 수백 번도 넘게 져봤다면 분명 그 자체로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고 다양한 체스 게임 방식을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노련한 선수들에게 위협을 느끼기보다 그들을 훌륭한 선생님으로 대하면 그만이었다.
"지금 자네가 쓰는 온라인 게임은 여러모로 한계가 있으니 다른 걸로 배워보면 어떻겠나."라고 충고해 주었을지도 모른다. 또는 지는데 익숙해질 수도 있었다. 체스가 지능이나 능력에 대한 의미가 아니라고 여겼다면, 게임에서 지는 걸 창피한 일이 아니라 그저 게임의 일부분임을 인정했다면, 지금쯤 하루의 피로를 풀어 주는 취미가 체스가 되었을지 모른다.빠르게 실패하기를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자.
* 훌륭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면, 먼저 엉망인 음악을 수없이 연주해 봐야 한다.
* 언제나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면, 먼저 진부한 결정을 내리는 일정 시간을 보내야 한다.
* 소설을 한 권 쓰고 싶다면, 저 하찮은 이야기들을 써 봐야 한다.
* 영어를 유창하게 하려면, 먼저 형편없는 영어를 많이 해야 한다.
* 진정한 예술가가 되고 싶으면, 먼저 어설플 예술을 창조해 봐야 한다.
* 최고의 상업 건축가가 되려면, 먼저 비효율적이고 거추장스러운 건축물을 디자인해 봐야 한다.* 재능 있고 용감한 암벽 등반가가 되려면, 먼저 소심하고 서툰 암벽 등반가가 되어야 한다.
* 수학을 아주 잘해서 어려운 분석 문제를 척척 풀고 싶다면, 먼저 간단한 수학 문제와 씨름해야 한다.
* 훌륭한 테니스 선수가 되려면, 먼저 수많은 경기에서 패배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라이언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극복하거나 그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만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것은 실패에 대한 담담한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도, 계획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그저 실패를 통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올 것이라고 하는 비난과 조롱에 대한 착각이 그를 실패에 대한 대가로 여기게 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통하여 그것이 나의 경험이 되고 성공과 성장의 살과 뼈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위의 '라이언'처럼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빠르게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위해서 실패는 성공의 여정이며 성공의 과정에 있는 -ing(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공의 여정 가운데 실패가 찾아오면 실패라는 어떤 한 가지의 현재진행형을 내가 맞이한다는 기분으로 그것을 인정하고 직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이론처럼 보이고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차근차근 훈련해 나가고 실패가 좌절과 패배의 인식에서 벗어날 때, 성공의 궤도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성공의 여러 가지 도구 중에서 장미와 같은 것으로 여기며 나는 가시에 찔렸지만, 결국 아름다운 꽃을 손에 얻는다는 마음 가짐으로 빠르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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