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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사장학개론 (1) - 프롤로그와 주의해서 읽을 점, 장사와 사업의 차이
    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2024. 3. 14. 15:23

    도서, 사장학개론은 많은 사업가, 기업가, 자영업자, 장사를 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것에 대하여 프롤로그와 주의해서 읽을 점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도서 사장학개론 - 표지 이미

    1. 프롤로그(핵심요약)

    '사장학개론'이라는 책은 사장이라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사장들을 위한 실무지침서이고, 사장으로서 겪는 많은 문제에 해결과 방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사장'은 혼자 무엇을 해결해 나가기로 마음먹은 사람입니다. 경쟁사의 사장은 사장 개개인의 가장 훌륭한 선생이지만 현실에서 직접 만나 배울 기회를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책은 "KCA 한국사장학교"에서 시작한 '사장학개론 수업의 자료를 책으로 엮어 공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부터 이미 사업의 완성도에 들어간 사람의 출구전략까지 사업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다룬 책입니다. 그래서 많은 내용과 사례, 여러 가지 상황을 언급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장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 책을 시작합니다. - 2022 12 5일 -

     

    2.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의해서 읽을 점(주의점 3가지)

    첫째, 이 책의 각 글에서 소개하는 및 가지 분류나 법칙, 규칙은 실제로는 그것을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유사하게나마 설명해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사실 및 가지 원칙, '~ 하는 법같은 규칙은 그걸 쓴 사람이 실제로 잘 모른다는 말일 수 있습니다. 그리니 문장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정답이라고 생각하셔도 안 됩니다. '그냥 이 방법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언제나, 어느 곳에나 옳은 사업적 진리는 없습니다. 어쩌면 내가 가르치는 것의 반대로 하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이 책은 현직 사장 혹은, 사장을 하려는 창업예비자들을 위한 사장학 교재입니다. 따라서 이 내용의 전부가 사장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일부 내용들은 너무 디테일(Detail)한 부분이라 직원들이 이 책을 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직원에게 주면 퇴사 후 창업 할 확들이 높습니다. 사장학 교육에 간부 직원들을 보낸 사장 중에 지금도 같이 일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셋째, 이 책은 사장학의 기초입니다. 이 책을 읽고 각각의 단편에 소개되는 지식은 전문가들의 서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회계, 지리, 수학, 통계학, 어젠다, 색깔, 글씨체 같은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서적이 많이 있으니 이들 책을 찾아 자세한 내용을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3. 사장학개론 1- 가장 현실적이며 시급하게 묻다 :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001) 나는 장사를 하는가? 사업을 하는가

    - 장사 : 이익을 위해 물건을 사서 파는 행위

    - 사업 :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것

     

    장사와 사업을 나누는 주요한 세 가지 특징

     

     첫째, 일에 대한 능력입니다. 사장의 업무 능력이 직원들보다 뛰어나면 장사라고 할 수 있고, 직원들이 사장보다 뛰어나면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사의 영역에 머무는 회사의 특징은 사장이 직원들보다 모든 업무를 월등하게 잘해서 모든 직원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직원들보다 테이블도 야무지게 잘 닦고, 음식도 잘 만들고, 홍보도 잘하면 장사입니다. 직원들보다 엑셀도 잘 다루고, 컴퓨터도 잘 고치고, 포스터 디자인도 잘하면 장사입니다. 직원들보다 지게차도 잘 다루고, 근무 시간표도 잘 짜고, 구매 흥정도 잘하면 장사입니다.

    우리는 이 사람을 다재다능하고 성실하고 유능한 리더로 알고 있지만 결국 혼자 일하고, 자신을 대신할 이를 키우지 못하고 아무도 믿지 못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사업의 영역으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반면, 사장 자신을 넘어 직원들 각자 고유의 영역에서 전문적 능력을 더 잘 발휘하게 만들어 주고 키워 내는 사람은 사업가입니다. 메뉴 개발은 김 대리가 나보다 잘하고, 디자인은 이 과장을 따라갈 수 없고, 박 팀장의 기획력은 믿을 만하고, 비품 관리는 신입 직원이 기가 막히게 하면 그는 사업을 하는 사장입니다.

     회사 안의 특정 영역에서 사장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장이 그들을 인정하고, 믿어주고, 그 일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독려한다는 것입니다. 김 대리가 매번 좋은 메뉴를 만들 수는 없는 일입니다. 김 대리가 잘했을 때 칭찬하고 인정하기에 김 대리는 스스로 더욱 발전적인 공부를 한 것입니다.

     결국 사장을 대신해서 맛과 효율과 이익이 있는 제품을 만드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사장이 이 과장의 디자인 실력을 못 따라간다는 뜻은, 폰트나 색깔이 사장의 취향이 아니어도 참견과 잔소리를 줄이고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용기를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사장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사에서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업체를 선물 보따리로 가정했을 때, 사장은 선물 상자 안의 상품이 아니며, 상품을 묶는 보자기 같아야 합니다. 상품은 초라한데 보자기만 그럴듯하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상자 안에 좋은 직원들을 많이 담아서 이들을 묶어내는 보자기 같은 사람이 진짜 사장이고, 이 사람이 사업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시장의 규모입니다.

     사업체의 가장 큰 경쟁자가 나와 가깝게 있다면 장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나의 주요 경쟁자가 나의 동네 골목에 있는지, 우리 도시인지, 우리나라나라 전체인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어떤 회사인지에 따라서 사업은 확장성을 가집니다. 세탁소라면 골목에서 1등이 최종 목표입니다. 미용실이라면 그 동네에 있는 미용실이 경쟁자입니다. 입시학원이라면 그 도시의 모든 학생들이 고객입니다. 출판 사업이라면 그 나라에 있는 모든 출판사가 경쟁자입니다. 제조업을 하는 사람이면 전 세계가 모두 경쟁자입니다.

    이렇듯 내 경쟁자가 나로부터 멀리까지 존재할 때 내 회사가 장사가 아닌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사업의 확장성이 업종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장 욕망의 크기에 있다는 점입니다. 세탁소라도 세탁소를 수백 개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면 그의 경쟁자는 전체 국가에 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입시 학원도 프로그램을 갖추고 체계화시면 전국에 같은 학원을 설립할 수 있으니 경쟁자는 전국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장은 자신의 경쟁자가 전국, 혹은 전 세계에 존재하도록 최종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내 경쟁자가 내 동네와 내 도시에만 존재하면 나는 평생 노동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셋째, 수입을 만드는 방식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수입을 자신의 노동력에서 만들어 냅니다.

     일반적으로 성실한 오너(Owner) 사장은 일반 직원 3명의 몫까지 인건비를 대신합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실한 사장의 최후는 뭉그러진 무릎과 휘어진 허리를 갖게 될 뿐입니다. 회사가 적자를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몸이 아니라 아이디어(idea)로 즉, 생각으로 돈을 벌겠다고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몸으로 는 돈은 한계가 있지만 생각으로 버는 돈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성실해서 부자가 되는 크기는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부자는 몸에서 나오고 큰 부자는 생각에서 나옵니다.

    결국 장사는 제한된 수입, 과중한 노동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업체입니다. 반면에 사업은 무한대의 수입, 노동과 상관없는 수입, 더불어 다른 사업을 추가로 만들 수 있는 여력까지 제공합니다. 장단점이 이렇게 명확한데 왜 누구는 사업을 하고 누구는 장사할까요? 그 이유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절대 자본의 차이가 아닙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거시적 시각과 목표가 나를 장사에서 사업으로 이끌어냅니다. 장사는 한 개인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입니다. 사업은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나를 세상에 나타내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은 욕망에서 생겨납니다. 그렇기에 현재 당신이 어떤 사업을 하던지 그 사업의 최종 크기를 전국, 혹은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합니다. 요리사로 작은 식당을 하고 있어도 내 직업을 '요리사'로 생각하면 평생 작은 식당 하나를 운영할 것입니다. 그리면서 새로운 메뉴를 공부하고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데 온갖 노력을 다하면서 골목 안에 안주할 것입니다. 그리나 내 직업을 '식당 경영자라고 생각하면 나는 내 요리뿐 아니라, 주변 식당들의 요리와 가격 정책, 원가관리, 직원 관리 같은 여러 문제에 고민하고 공부하며 골목 넘어까지 시각을 넓혀 갈 것입니다. 만약 내 직업의 목표가 '외식 기업인'이라면 내 식당을 프랜차이즈(franchise) 방식으로 하거나 전국 각지에 개업을 구상(envison)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기업인이 될 수 있고, 셰프(chief) 또한 외식 기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 기업가가 될 수 있고, 학원 선생님은 교육 기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예술, 문화, 체육인들도 그늘의 경쟁자를 전 세계로 넓힐 수만 있다면 모두 기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업이 기업 형태로 잘 세워지면 이런 사업은 심지어 스스로 다른 사업으로 파생되어 번져 나갑니다.

    기업 하나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가요? 하지만 그 힘든 기업 하나 잘 만들어 놓으면 비슷한 기업들이 저절로 생겨날 수 있습니다. 어렵게 모닥불 하나를 잘 피워 놓은 덕분에, 숯불 한 바구니를 삽으로 떠서 옆에 쌓아 놓고 나무만 던져 놓아도 또다시 다른 모닥불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당신의 직업을 "기업가"로 리세팅(Re-Setting) 하기 바랍니다. 이 책 전체는 기업가(Entrepreneur)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쓰일 것입니다.

     

     사장이 된다는 것은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a single step.)라는 속담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고 빠를 것입니다. 리더가 되기 위하여 많은 요소적인 기술과 능력, 자세와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지침을 흔들림 없이  삶의 가치관처럼 사장이 되기 위한 지침으로 세워나가고, 그것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면 '사장'이라는 나무는 이제 싹이 트고 작은 잎을 세상으로 나오게 할 것입니다.

     사장이 되기 위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준비만 하고 시작하지 않는다면 육상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신발 끈도 묶지만 출발하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시작은 미약합니다. 작지만 명확한 목표와 목적, 장사가 아닌 사업을 꿈꾸고, 기업가의 비전(vision)을 바라보며 '사장'이라는 출발선에 서서 시작하여 '자신만의 성공'에 까지 도달하기를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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