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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사장학개론 (11) - 규모가 커지면서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하는 사장의 태도
    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2024. 6. 14. 16:12

    "사장학개론"의 열한 번째 내용을 전합니다 저의 인사이트(insight)를 추가하며 조금이나마 성공의 앞길로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사장학개론 - 책 내부 이미지]

     

    규모가 커지면서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하는 사장의 태도 (040)

    1인 회사부터 수십 명, 수백 명을 고용하는 사업주가 되는 과정에서, 단계별, 상환별로 반드시 변해야 하는 것이 있고, 반대로 반드시 변함없이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10인 이하의 작은 기업을 다룰 때와 50인 혹은 100인 이상의 기업을 다 때는 엄연히 다릅니다. 작은 기업의 사장 때 하던 방식이 기업이 커지면서 오히려 문제를 야기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함은 작은 기업의 사장에게는 최고의 덕목입니다. 초기에 기업이 커지는 과정에서는 부지런함과 성실함 만한 도구가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커지면 사장의 이런 덕목은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참여하고 모든 일을 자신이 알고 있어야 하고 모든 일을 자신이 리드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기업은 무너지고 맙니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분명 한계가 있고 사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성실한 사장들은 성실을 선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조금이라도 게으르면 기업이 망한다고 생각하거나 개인적으로는 도덕적 수치를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지런함의 최종 목적은 게으르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부지런함을 통해 게으름을 확보한 후,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기업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대체할 수 없는 구간이 생깁니다. 판단과 방향성과 안목이 사업을 이끌어가는 시기가 생깁니다. 그런데 이때도 사장이 부지런하면 몸을 움직이느라 마음이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훌륭한 경영자는 하루의 휴식과 주말과 휴가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믿음은 친구, 가족, 연인은 물론이고, 직장동료 또는 모든 관계의 가장 기본 구성 요소입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면 상호 존중이 더 커지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동기와 요구 사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조화롭고 협력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됩니다. 직원을 믿어주면 더 개방적이고 정직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신뢰하면 개인과 직업 생활에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실수로부터 배울 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이것은 사업 초기에 발생하는 돌발적인 문제들에 훨씬 더 효과적인 문제 해결법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믿음은 아직 검증되지 않는 직원을 영웅으로 만들어 기업의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이끕니다.

    하지만 기업이 크고 나면 사업 초기의 이런 믿음은 대형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커진 회사는 믿음을 주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일어날 사고를 미리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쪽으로 그 방향성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고가 날 여지를 남기지 않는 태도입니다. 규모가 켜진 회사의 직원들은 소규모 상태와 다르게 그들의 작은 결정 하나가 회사에 엄청난 이익과 손실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사업 초기 때와 달리 구조적 유혹이나, 권위가 주는 권리에 노출됩니다. 믿음이나 신뢰가 이들을 지켜 주기에는 너무 큰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회사의 사장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사내의 모든 위험성을 제거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인내는 고결한 품성 중 하나입니다. 인내는 장애물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항해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게 하는 능력입니다. 한 개인이 도전에 직면해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간이 반드시 가져야 될 주요 특성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내조차도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우유부단한 태도로 사업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어쩔 수 없는 인내가 있습니다. 작은 기업의 사장은 누구에게나 약자입니다. 심지어 직원들 앞에서도 약자일 수 있습니다. 그때는 참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인내심 많은 사장이 매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밥이 익기 전에 뚜껑을 여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커지면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과,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다툼이 일어납니다. 인내할 시간조차 없어집니다. 큰 의미나 큰 결정에서의 인내는 여전히 유용하지만 더 이상 인내하고 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것을 배우지 못하면 회사는 정지되고 맙니다. 오히려 인내하기보다 화를 내기도 하고 지시를 강제할 때도 있고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일정 시간 이내에 반드시 결정할 일도 많아집니다. 이때가 오면 인내보다는 자신감을 필요로 합니다. 인내해서 생기는 혜택보다 결정을 미뤄서 생기는 피해가 더 커지는 일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내보다는 사후 책임지고 만회하는 태도로 살아야 합니다.

    사장의 고집은 선이다. 이것은 사업가로서 반드시 필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사업가가 고집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 뜻과 같습니다. 사업가는 절대로 귀가 얇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철학과 고집을 통해 시장의 한쪽 귀퉁이를 찾아야 합니다. 완고한 사람은 목표를 고수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가 성공과 목표 달성으로 이어진다. 고집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아이디어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갖고 누구에게 이용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적어진다. 이런 고집은 결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어도 추종하고 따르는 사람들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초기 창업자의 이런 고집은 선이다. 그러나 회사가 커지면 이런 완고함은 완벽히 독이 됩니다. 몇몇 직원들을 강하게 리드하며 일할 때는 문제가 없어도 여러 사람의 협력을 위해 타협과 조정을 반복하는 대규모 조직에서의 고집은 다른 관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람으로 비칩니다. 이런 태도는 구성원들에게 나쁜 메시지를 주며 조직이 함께 일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리더의 고집은 구성원들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거나 리더를 필요로 할 때 접근 방식을 변경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과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사람보다 능력 많고 현명할 수는 있지만, 다수의 능력보다 항상 우위일 수 없고 다수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고집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시점이 왔는데도 고집을 부리고 완고한 사람이 되면 아무리 사장이라도 결국 혼자 남게 되고 측근들이 모두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회사가 작든 크든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가치들을 3개 정도만 골라봤습니다. 이것들은 시대와 상황이 변해도 언제나 불변의 가치를 발휘합니다.

     

    첫째는 감사하는 마음이다.

    사업을 시작한 것부터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나 스스로 무엇을 인생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내 주체적 삶을 시작할 기회를 가진 것은 감사해야 합니다. 작은 기업이라도 갖고 있어서 내 삶과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업이 커졌으면 내게 주어진 이 행운에 감사해야 합니다. 평범하고 부족한 한 인간이 남들에게 급여를 줄 수 있고 국가에 세금을 낼 수 있고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살 수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산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정도를 낮추고 더 나은 수면과 신체 건강을 줍니다. 또한 자기 삶의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연연하지 않아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감사를 표현하면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고 긍정적인 감정의 교류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공감 능력이 향상돼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이것은 전반적인 삶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두 번째 가치는 정직이다.

    그러나 정직이 항상 최선의 선택일까? 이런 고민은 매번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고민하게 됩니다. 많은 경제학자, 윤리학자, 기업 현자는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우리를 설득했지만 언제나 옳다고 할 만큼 확실치는 않았습니다. 거짓에 대한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번 진실을 말하거나 자신의 말을 지켜야 하는 강력한 경제적 이유는 없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배신자에 대한 처벌은 신속하지도 확실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직을 남용해서 끔찍한 결과를 얻었던 사례는 거의 없고 거짓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경우는 셀 수 없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정직의 가치는 이것이 주로 도덕적인 행위라는 가치관에서 나온다. 옳고 그름에 대한 특별한 가치관이 없다면 정직은 유혹 앞에서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단지 사업만을 위해서라면 정직만이 언제나 옳은 가치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가치는 우리가 사업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삶을 나타내려 하려는 것입니다. 정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면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어떠한 강력한 압력에도 정직함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산 손실을 감수하는 사업가는 다른 사람들의 존중, 특히 내 측근들의 존중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자산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이때 얻는 행복은 돈으로 측정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정직은 사업이 작든, 크든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세 번째로 뽑기는 했지만 사실 사업가에게는 첫 번째가 돼야 하는 것이 있다. '시간 약속 지키기'는 사업 세계 헌법 제1 1장 첫 줄에 넣어야 할 문구이자 가치입니다.

    사업에서의 가장 큰 가치는 신뢰이고 이 신뢰를 증명하는 첫 도구가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시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그것은 나의 삶을 존중하는 일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은 업무의 핵심 측면이며 직장에서 신뢰와 신뢰를 구축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잘 지키면 다른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이것은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지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평판이 좋습니다. 좋은 평판은 기업가의 다른 자산 가치로, 이것을 토대로 신용자산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진다. 시간 약속 지키기는 사업의 시작부터 사업을 끝내는 날까지 항상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하나는 내일 둘의 가치가 있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은 다시는 찾을 수 없다. 시간은 돈이다. 당신은 삶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것이 삶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지체할 수 있지만, 시간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모든 시간 약속을 자신의 결혼식 약속처럼 무겁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이 태도를 평생 유지하라. 그러면 당신은 위대한 사업가가 돼 있을 것이다.

     

    사장의 자세와 태도로 중요한 요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감사', '정직', '약속'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습니다. 이 키워드를 가져야 하는 사장의 태도를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감사하는 사장'은 어떤 일에도 감사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반응합니다.

    '감사'는 회사의 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중요한 인격적인 자세 중 하나입니다. 감사하는 사장은 직원을 볼 때, 감사하는 것이 보이고, 감사하는 반응을 합니다. 직원이 때로 실수해도, 잘못을 해도, 그것에 대한 반응 남다릅니다. 이성적으로 실수와 잘못에 대하여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아니면 훈계와 권면을 통한 격려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장은 직원의 실수와 잘못을 통해 성장하는 방향과 목적을 위한 경험치로 여깁니다. 어쩌면 이번 실수가 자신의 회사의 수준, 직원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순간적 지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직원의 실수를 통하여 회사가 손해를 보았지만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을 얻었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원에게는 감정적인 반응이 아닌, 이성적인 반응도 아닌, 회사를 위한 올바른 반응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실수는 지적하되, 실수 그 자체에서만 논하고 사람에게 감정과 이성적 판단으로 주눅 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을 위해 바른 교정을 하되, 직원의 자존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정직은 나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거울의 투명도를 나타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얼굴에 메이크업(Make up)을 위해서 거울을 봅니다. 그런데 거울이 투명하지 않거나, 어떤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깨끗하지 않다면 자신의 모습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이런 이물질 같은 부분, 깨끗하지 않은 부분을 본다면 상대방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그건 단순하게 한 마디로 '오해'입니다. 투명하지 않다면 숨겼거나, 그 부분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때로 솔직함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 있지만, 보통은 정직은 오해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나의 정직은 상대방이 나를 보는 거울과 같아서, 나를 나답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때로는 거울에 프레임(Frame)을 씌우기도 하고, 포인트를 주기 위해 무언가를 부착합니다. 거울은 거울의 기능을 해야 합니다. 거울의 본연의 기능을 잃어버리기 시작하면 더 이상 거울이 아닌 것입니다. 정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직의 본질을 잃게 되면 더 이상 정직이 아닌 것입니다.

     

    셋째, 약속은 지켰을 때에 빛을 발하는 보증 수표 같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 이것이 중요하고 사업에서 뿐 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것임을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이라는 것은 지켜야지만 효력을 발휘합니다. 약속은 지켰을 때에 빛을 발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키지 않는다면, 건전지가 없는 손전등을 가지고 불을 켜고자 하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어쩌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 보증 수표를 건네는 것과 같습니다. 보증 수표 역시, 보증이 되지 않는다면 한 낱 종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약속'의 진정한 진가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보증 수표가 보증이 되어야 수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사장으로서의 태도 세 가지 키워드, 감사와 정직, 약속은 사장뿐만 아니라 직원들, 그리고 각 개인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이 세 가지의 태도를 자신의 마음 한 편에 잘 장착하여 자유롭게 활용하고 적용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개인과 가정, 사회에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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