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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영탁의 행복한 경영 이야기(15)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2022. 2. 14. 13:13
**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
솔개는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갱생 과정을 겪을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려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계란이 알을 스스로 개고 나오면 닭이 되고, 남이 깨서 나오면 계란 후라이가 된다고 하지요. 우리도 삶에서 한 단계 성장을 위해서는 스스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단점과 실수, 단지 마이너스일까요? **
여러분은 자신의 단점과 실수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하시는 편인가요? 예전에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난감하고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가 자기소개서 카테고리 중 자신의 단점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나의 장점을 속속들이 드러낸다면 당연히 마이너스가 도리 것 같고 단점인 듯 장점으로 포장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썼었습니다. 물론 자기소개서처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일부러 자신의 단점이나 업무 상의 실수 등을 드러내는 노력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업무 상에서의 첫 만남에서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하지만 때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단점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플러스 점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제 다녀온 컨퍼런스에서도 그 점을 명확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여러 강사들을 만날 수 있어 흥미로왔는데 더 재미있었던 것은 같이 컨퍼런스에 참여한 회사 동료 2명의 강의 평가가 저랑 거의 동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사 분들 중 자신이 맡고 있는 서비스의 성공뿐 아니라 실패에 대해서도 담담하고 위트 있게 이야기한 분에 대해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던 반면 지나친 자신감으로 업무성과를 강조한 분에게는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물론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이지만 강의를 진행했던 사람에 대한 인상과 느낌도 반영이 안 될 수가 없었겠지요.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의 허술함과 인간미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더 이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이야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그 부분을 너무 희회화 하거나 또는 너무 무겁게 이야기해서는 안되며 깔끔하게 "인정"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 모두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만큼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유머를 적당히 섞어주는 것이 좋겠지요. 진실한 태도에 반감을 가질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단점과 업무상의 실수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주제로 떠올랐다면 그 부분을 애써 감추려 하지 말고 인정해 보세요. 적절한 인간미는 치밀하고 화려하기만 한 경력보다 돋보일 수 있습니다.
** 개인이 아닌 팀에게 목표를 부여하라. **
도요다는 목표를 절대 개인에게 주지 않고 그룹에게 부여한다. 도요다에서는 지혜를 무한하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일을 해왔다. 100엔이 드는 일을 50엔으로 하는 일은 개인은 못하지만 팀은 할 수 있다.
(와까마스 요시히토, 일본 Culman 컨설팅 대표)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그러나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은 늘 팀을 개인보다 우선합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팀이 가장 뛰어난 선수다'라고 말했고, 최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선 첼리스트 장한나 역시 '오케스트라가 최고의 악기다.'라고 말했습니다. 함께하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데 팀의 묘미가 있습니다.반응형'도서 관련 지식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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